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건립공사가 공정율 86%를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그라운드 천연잔디 식재를 완료하고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광판 공사가 한창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가 내년 시즌 오픈을 목표로 현재 공정율 86%를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 새야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건립공사가 그라운드 천연잔디 식재를 완료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수성구 연호동 일원에 건립 중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연면적 4만6943㎡, 지하 2층, 지상 5층에 최대 수용인원 2만9000여명(관람석 2만4000석) 규모로, 총사업비는 1666억원이다.
특히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국내 유일의 팔각 다이아몬드 형태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장에서나 접할 수 있는 것으로 기존 야구장들과 차별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
게다가 외야에 설치되는 전광판은 넓은 가시각도인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으로 경기장 어느 장소에서도 영상표출이 가능한 가로 36m×세로 20.4m의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 새로운 관람문화를 반영한 테이블석, 바비큐석, 패밀리석, 잔디석, 파티플로어석 등 5000여석의 다양한 이벤트석도 마련했다.
지난해 4월 터파기공사를 마친 후 본격적인 골조공사에 착수, 골조공사와 그라운드 천연잔디 식재를 완료, 현재 86%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안종희 시 건설본부장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가 완공되면 선수와 시민 모두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수준 높은 프로야구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완공 전에 각계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경기 관련 시설을 다시 한 번 점검, 관람 환경을 개선하는 등 멋진 야구장이 탄생할 수 있도록 마무리 공사에 정성을 다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달까지 관람석 의자설치와 내부 마감공사를 완료하고, 내년 2월 부대공사와 시운전을 거쳐 2016년 프로야구 시즌을 개막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