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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PC방 묻지마 살인, 환청 듣고 뒷자리 남성에 흉기 휘둘러 ‘정신분열증 때문?’

수원역 PC방 묻지마 살인, 환청 듣고 뒷자리 남성에 흉기 휘둘러 ‘정신분열증 때문?’


수원역 PC방 수원역 PC방 수원역 PC방수원역 PC방서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21일 수원역 PC방에서 30대남성이 주변에 있던 손님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 씨는 이날 오후 5시 20분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앞의 한 PC방에서 자신의 뒷자리에서 게임을 하고 있던 손님 A(24)씨와 친구 3명 등 4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흉기에 찔렸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씨는 이날 오전 수원 소재 자신의 집에서 TV를 보던 중 수원시민들이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환청을 듣고 흉기 2개를 준비해 방송 내용을 다시 확인하러 PC방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으로 방송 영상을 찾아보던 이 씨는 별다른 이유 없이 갑자기 뒷자리에 있던 A씨 일행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사건이 발생하기 전 이 씨와 A씨 일행간 말다툼이나 갈등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한편 경찰은 이 씨가 편집성 정신분열증으로 201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수원 모 정신병원에 입원한 전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