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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당국, 일본 금융청과 '제5차 금융감독 정례회의' 개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제5차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를 지난 23일부터 우리나라에서 개최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회의 첫날인 지난 23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7월 취임한 모리 노부치카 일본 금융청 장관과 면담하고 환영만찬을 가졌다.

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모리 장관과 글로벌 금융규제 개혁 관련 공동 대응방안, 양국의 최근 금융 정책·감독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상호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

또 진웅섭 금감원장은 24일 모리 장관과 고위급 회담 및 오찬을 갖고 글로벌 금융규제 개혁과 관련한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진 금감원장은 또 모리 장관과 금융사기 수법에 대한 양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불공정거래 조사관련 정보교환 등 한·일 감독당국 간 공조체계를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는 한·일 양국 금융당국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금융정책·감독에 관한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는 정기적 협의채널이다. 2012년 11월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양국 금융 당국이 이 자리를 통해 감독정보 공유 및 검사·감독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mrchoi@fnnews.com 최미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