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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혁신위원회 활동 종료 "감사원 독립성·책임성 제고해야"

감사원 감사혁신위원회는 2일 제10차 혁신위원회 회의를 열고 위원회 출범 이후 추진경과 및 감사원 신뢰회복을 위한 '12개 선결과제'의 추진성과를 종합 평가했다.

1년 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혁신위의 이날 회의에서 정갑영 위원장은 "감사원이 혁신위의 제언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실현해 나가 달라"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이번 혁신의 성과를 정착시켜 나가 감사원이 국민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감사 활동 및 감사위원회의 운영이 외부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객관적인 감사기준이나 정부와의 업무협조 절차·기준이 미비해 감사원의 직무상 독립성·공정성 등에 대한 오해와 논란이 발생한다는 게 혁신위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혁신위는 감사원의 직무상 독립성과 책임성 제고를 중심으로 한 장기적인 발전방향 및 이를 뒷받침하는 5대 추진과제를 채택, 황찬현 감사원장에게 건의했다.

황찬현 감사원장은 "혁신위는 활동을 종료하지만 감사원에서는 오늘 이 자리가 혁신의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이번 혁신의 성과들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 한편, 혁신위의 제언을 존중하고 실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앞으로 혁신 전담부서 등 상시적인 혁신추진체계를 구축하는 등 혁신위 활동을 통해 얻은 성과들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