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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빛과 소금, 공복들] (81) 염재현 강서권주거복지센터장 "혜택 대상자인줄도 모르는 사람 많아.. 개인별 맞춤상담에 주력"

[대한민국의 빛과 소금, 공복들] (81) 염재현 강서권주거복지센터장 "혜택 대상자인줄도 모르는 사람 많아.. 개인별 맞춤상담에 주력"

"지난 25년 근무 가운데 '마이홈 상담센터'에서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어 가장 보람이 있습니다."

지난 1일 서울 양산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 강서권주거복지센터 사무실에서 만난 염재현 LH 강서권주거복지센터장(사진)은 "'마이홈 상담센터'는 정부가 시행하는 주거복지정책 혜택 대상자 가운데 이런 사실을 모르는 이들을 찾아 주거지원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LH는 주거복지사업 등 내집 마련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안정적이고 저렴한 맞춤형 주거공간을 제공해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이번 마이홈 상담센터 개소를 통해 사회초년생·신혼부부를 비롯해 주거수준이 열악한 저소득층까지 주거에 대한 불안감을 전문적인 개인별 맞춤상담으로 해소시켜주고 있다.

염 센터장은 "주거복지의 관점이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사회적비용 절감 및 주거비 절감을 꾀하고 있다"며 "또 저소득층과 서민 주거안정을 통해 맞춤형 주거복지 실현이 주된 목표"라고 설명했다.


염 센터장은 마이홈 상담센터 활성화를 위해 LH 외에 지자체 및 지방공사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는 등 상담과 정보제공의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는 "주거급여를 신청하기 위해 마이홈 상담센터를 찾은 이들 가운데 기초수급대상자 신청도 하지 못한 사례가 있어 지자체와 협업, 주거문제 해결에 앞서 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를 상담사들과 함께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지자체의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경우에도 사회복지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상담센터에서 상담과 정보제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담일지 작성과 사례점검회의 등을 통해 사례관리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