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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총리, 내일 라오스·몽골 순방차 출국

황교안 국무총리는 13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라오스와 몽골을 잇따라 방문한다고 총리실이 12일 밝혔다.

황 총리는 먼저 13일 라오스를 방문, 춤말리 사야손 대통령과 통싱 탐마봉 총리, 파니 야토투 국회의장 등을 만나 양국간 교역 확대 등 폭넓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라오스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수력발전 건설 프로젝트에 우리나라 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또 라오스가 우리 정부와 협력 하에 진행하고 있는 새마을운동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으로 건립된 한국·라오스 아동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총리가 라오스를 공식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방문은 한·라오스 재수교 20주년을 맞아 성사됐다.
우리나라와 라오스는 1974년 6월 수교했지만 라오스가 공산화하면서 1975년 7월 단교했고, 1995년 10월 25일 국교를 정상화했다.

이어 황 총리는 오는 15일 수교 25주년을 맞은 몽골을 공식 방문하고 차히야 엘벡도르지 대통령과 치메드 사이칸비레그 총리, 잔다후 엥흐볼드 국회의장을 만나 양국간 교역·투자, 교통·물류·인프라, 자원·에너지 분야 등에서의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또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