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간 해양경계획정 회담이 오는 22일 서울에서 열린다.
기존의 국장급 회담이 격상됨에 따라 우리 측에서는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이, 중국 측에서는 차관급인 류전민 외교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나선다.
이번 회담은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7월 정상회담에서 올해 내에 협상을 재가동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양국은 지난 1996년부터 국제법률국장(옛 조약국장)간 해양경계획정 회담을 가져오다 의견차로 중단한 바 있다.
현재 한중 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해안선에서 370㎞ 이내의 경제주권이 인정되는 수역)은 일부 중첩돼 있다.
이와 관련, 우리 측은 양국 해안선의 중간선을 EEZ 경계로 하자는 '등거리' 원칙을 내세우는 반면, 중국은 전체 해안선의 길이 등에 비례해서 경계선을 설정하자는 입장이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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