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시 영등포구 한우리빌딩에서 열린 '제5회 한우리문학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는 15일 서울시 영등포구 한우리빌딩에서 '제5회 한우리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장혜서씨의 '내 쪽으론 숨도 쉬지 않았다'와 오혜원씨의 '블랙리스트' 등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우리문학상은 (사)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와 ㈜한우리열린교육이 주최하고, ㈜한우리북스가 주관하는 아동·청소년 문학 작품 공모 대회로 아동과 청소년에게 유익한 문학 작품을 발굴하여 한국 문학 발전과 독서진흥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청소년 장편 부문 수상작 장혜서씨의 '내 쪽으론 숨도 쉬지 않았다'는 청소년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냉정하게 묘사하고 대사보다 상징과 비유가 담긴 지문 위주로 이야기를 전개해 차별화된 색깔을 보여줬다. 어린이 장편 부문 수상작 오혜원씨의 '블랙리스트'는 사춘기 아이들에게 호르몬 주사를 투여해 감정적 거세를 시키는 SF적 소재를 바탕으로 빠른 전개와 서사의 힘이 두드러졌다.
'한우리 신인문학상'에서는 총 7편의 수상작이 나왔다. 청소년 단편 부문은 김효진씨의 '쳇바퀴', 손지후씨의 '태양신의 선물', 안선희씨의 '바다로 갈 수 있는 사람들'이, 어린이 단편 부문에는 윤동희씨의 '내겐 너무 먼 놀이터', 이효주씨의 '주머니 속 사과', 안순희씨의 '우리 할머니는 직녀', 장혜민씨의 '선대칭도형'이 선정됐다.
상금은 장편 부문 수상자에게 각 1천만원, 단편 부문 수상자에게 각 1백만원이 수여된다. 또 장편 수상작은 한우리북스 단행본으로 출간되며 단편 수상작은 한우리 신인문학상 단편집에 실리게 된다. 자세한 심사평 및 당선자 수상 소감은 한우리북스 홈페이지(www.hanuribook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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