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내국인 출국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45년 만에 역전이다. 엔화 약세로 일본을 찾는 외국인 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2020년 방일 외국인 2000만명 목표'를 내년 중에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방일 외국인의 22%가 중국인이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관광국(JNTO)은 올 1~11월 방일 외국인은 179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본인 출국자수는 1487만명으로 4% 감소했다. 연간 기준으로 외국인 방문자와 일본인 출국자수가 역전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처럼 일본을 찾은 외국인이 자국민 출국자보다 많은 것은 오사카 만국 박람회가 열렸던 1970년 이후 처음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정상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