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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고속도로에 구간단속카메라 설치

'부울 아우토반'이라 불리며 폭주족들이 즐겨찾는 부산울산고속도로에 구간단속카메라가 설치됐다.

부산지방경찰청은 부산울산고속도로 상행선 30㎞ 지점인 온양IC~청량IC 6.8㎞ 구간에 구간단속카메라를 설치,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구간단속은 단속구간의 시작과 끝 지점을 지나는 차량의 평균속도를 산출해 과속을 단속하는 방식이다. 편도 3개 차선별로 각각 2대씩 모두 6대의 구간단속카메라가 설치돼 도로교통공단의 장비성능검사와 시범운용을 거친다.

그동안 부산울산고속도로에는 속도 측정을 한번만 하는 과속단속카메라만 3대가 있었다.

구간단속카메라는 연말까지 시범 운용된 뒤 내년 중순부터 본격 단속에 들어간다.
구간단속카메라에 적발되면 승용차의 경우 최대 12만원 벌금과 벌점 60점이 부과된다.

지난 2008년 개통한 부산울산고속도로는 부산 해운대구 좌동과 울산 울주군 범서읍을 연결하는 총연장 47.2㎞에 왕복 6차선 규모다. 직선 구간이 많고 야간 통행량이 적어 제한속도를 넘기는 폭주족들이 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