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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치기공과 김은진씨, 치과기공사 국시 전국 수석

대구보건대 치기공과 김은진씨, 치과기공사 국시 전국 수석
'제43회 치과기공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한 대구보건대 치기공과 김은진씨.

【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보건대는 치기공과 3학년 김은진씨(21)가 '제43회 치과기공사 국가고시'에서 전국수석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최근 발표한 이번 시험에서 김씨는 305점 만점에 293점을 얻어 응시자 1380명 중 1등으로 합격했다.

수석 합격소식을 직접 들은 김씨는 "모의고사 성적이 좋게나와 약간 기대는 했지만 실제로 호명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경기도 용인에서 고교를 졸업한 김씨는 처음부터 글로벌 치기공사가 되기 위해 대구보건대에 지원했다. 재학 중에는 CAD/CAM 동아리활동과 해외취업반에 가입하는 등 학과 공부에 매달렸고 학과 스터디 튜터로 봉사하며 하위권 학생들의 공부를 도와주기도 했다.

특히 이번 국시에는 자신이 도와준 그룹 학생 10명이 전원 합격하는 성과를 올렸고, 졸업평점도 4.5점 만점에 4.3점으로 최상위 권에 속했다.


김씨를 지도한 이종도 치기공과 교수는 "학과 모든 일에 적극적인 매우 모범적인 학생으로 성적이 우수, 전국 수석에 도전해 보라고 권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수도권 대형 임플란트 회사 등에서 2~3년간 실력을 쌓은 후 캐나다로 해외취업을 계획 중"이라며 "앞으로 열심히 배워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세계 최고의 치과기공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구보건대는 지난해 임상병리사 국시에서 이경환씨가 전국 수석을, 안경사 국시에서 이근영씨가 전국 차석을 차지하는 등 최근 8년간 8명의 국가고시 수석을 배출했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