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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낙후된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 전면 리모델링 실시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는 30년간 낙후된 상태로 운영된 서울 신반포로 3호선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를 전면 리모델링 후 쇼핑·문화 공간으로 운영할 사업자를 공개 입찰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기존 직접 임대방식이 아닌 전문 운영사를 선정하고, 선정된 사업자가 리모델링과 상가 조성을 맡아 10년간 운영하는 방식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안전과 공공성 확보를 위해 서울메트로가 기본 설계를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자가 설계한 디자인을 검토·감독하는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상가는 전용면적 2600㎡ 로 조성된다. 최신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해 심미성을 높이고 다소 답답함을 줄 수 있는 낮은 천정고를 개방감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개선할 계획이다. 또 상가 임차인이 임의로 통로에 매대를 설치해 시민들의 보행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상품 전시공간과 보행자 전용 공간을 디자인으로 구분해 설계한다.


또 서울메트로는 상가를 테마별로 구성해 쇼핑객의 동선을 배려하고 편리함을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쇼핑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에 공연장과 휴게시설이 들어선다.

공고는 6일에 시작해 40일간 이어지며 다음달 사업자를 최종선정해 내년 10월 중 문을 열 예정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