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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18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화 추진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생활폐기물 직매립량을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줄여 2018년부터 제로화 하기로 했다.

또 쓰레기 종량제 배출량도 내년까지 현재보다 11%(93t) 감축키로 했다.

인천시는 서울시·경기도와 환경부가 참여한 4자협의체 결정에 따라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화, 쓰레기 종량제 배출량 감량 계획을 수립해 2017년까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인천지역에는 생활폐기물(2013년 기준)이 1일 2412.7t이 발생하고, 이중 직매립이 155.8t(6.5%), 소각 671.5t(27.8%), 재활용 1585.4t(65.7%)을 차지하고 있다.

시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화 등을 위해 재활용을 활성화 하고 처리기반시설도 전처리시설 및 재활용선별시설을 확대키로 했다. 사업장·건설 폐기물 매립량도 2021년까지 약 30%의 감량목표를 설정하고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또 직매립 제로화 및 폐기물 감량 목표 달성을 위해 군·구별 폐기물 반입량 목표관리제를 도입해 군·구별로 처리 할당량을 부여키로 했다. 2017년까지 하루 145t의 생활폐기물을 전량 감량하도록 하고, 쓰레기 종량제 배출량도 줄이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목표달성 시 반입수수료 감면 지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미달성 시에는 가산금 부과 등 페널티를 부여할 방침이다.


또 클린하우스, 공동분리수거함 등 분리배출 상설거점 운영을 확대하고, 재활용 가능자원의 분리배출 및 선별 강화, 공공청사 및 유관기관 재활용 확대, 과대포장 및 1회용품 줄이기, 무단투기 단속 강화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 밖에 폐기물의 원천적 감량을 위해 시민실천운동을 병행해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폐기물 감량 및 직매립 제로화를 통해 인천시가 자원순환사회의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