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혈 이식 통해 발달지연, 발달장애, 뇌성마비 등의 치료가 가능해지고 있다.
차병원 제대혈은행 아이코드는 최근 자가제대혈 이식 출고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 2004년 9월 차병원 제대혈은행 아이코드에 제대혈을 보관한 만 11세 발달장애 환아가 발달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인 언어, 인지, 행동발달 등 모든 부문의 능력과 자폐 성향으로 지난해 12월 30일 분당차병원에서 자가제대혈 이식을 시행했다. 또 2004년 4월 차병원 제대혈은행 아이코드에 제대혈을 보관한 만 12세 발달지연 쌍둥이 환아 중 첫째 아이가 지적 장애 2급으로 운동, 언어 발달 지연이 있어 2016년 1월 14일 분당차병원에서 자가제대혈을 이식 예정에 있다.
특히 가족제대혈(자가, 형재자매 간)이식과 임상 연구를 통한 기증제대혈 이식으로 발달지연 및 장애 58건, 뇌성마비 504건, 재생불량성 빈혈 10건 등 꾸준한 이식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아동 100명 중 2~3명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영유아 장애의 60%이상을 차지한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전반적인 발달장애, 아스퍼거 장애, 경계성 자폐까지 모두 포함한 것을 일컫는다.
10여 년 전 뇌 신경과 관련된 뇌성마비, 발달지연 및 장애의 질환은 치료제 하나 없이 재활 치료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아이코드 관계자는 "제대혈 보관이라는 '순간의 선택'이 우리 아기와 가족의 '삶의 질'을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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