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성 순천향대서울병원장(왼쪽)이 지난 12일 중국 칭다오 국제경제협력구 중한무역혁신관에서 조사옥 칭다오 국제경제협력구 관리위원회 주임과 현판식을 마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순천향대중앙의료원은 지난 12일 중국 칭다오 국제경제협력구 중한무역혁신관에서 '순천향 사무소'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중국 진출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현판식에는 순천향의료원을 대표해 서유성 순천향대서울병원장과 유병욱 순천향대 국제교류처장이 참석했고, 칭다오 국제협력구에서는 조사옥 국제경제협력구 관리위원회 주임과 포진우 한국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진 투자자 설명회에서는 부동산 개발과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가 중한혁신산업단지 내에 80~100병상 규모의 최고급 시설을 갖춘 모자보건 및 산후조리원을 건립을 제안했다. 향후에는 산후조리원을 기반으로 모자(母子)병원과 대형종합병원으로 발전시키고, 최고급 호텔까지 건립한다는 비전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이 사업가는 "최근 중국이 두 자녀 정책을 시행했기 때문에 산후조리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긴밀한 협력으로 사업을 구체화 하자"며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유성 순천향대서울병원장은 "순천향은 한국 최초로 모자보건센터를 건립, 운영해 왔고 전국에서 4개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칭다오의 모자 보건 향상은 물론, 의료선진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논의와 협력을 확대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지난해 12월 24일 중국 칭다오 국제경제협력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강의료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한 바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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