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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수출기업 마케팅 지원 3년 연속 300억달러 달성 일군다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올해 지역 수출기업에 다양한 수출 마케팅을 지원해 3년 연속 수출 300억달러(약 36조원) 달성을 이끈다.

인천시는 3년 연속 수출 300억달러 달성을 위해 다양한 수출 마케팅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올해 대외 경제 여건은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미국의 금리정책, 중국경제의 둔화, 글로벌 투자부족 및 잠재성장력 둔화 등에 따라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이 같은 대외 경제여건과 지난해 국가 수출 부진 속에서도 인천은 3% 이상의 수출 신장세를 보이며, 2년 연속 수출 300억달러(한국무역협회 약 310억 달러로 추정)를 달성했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0억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거둬 3년 연속 30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수출기업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전략적 파트너와의 협력, 대기업과의 동반협력, 수출기관 및 단체와의 협업 등을 통한 인천형 수출네트워크를 구축해 인천상품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우선 대중국 마케팅 강화를 위해 모두 80개 인천기업이 참여하는 경제교류단을 중국에 파견하고 충칭 인천상품샵 개장, 심천 인천상품기획전, 광저우시 경제교류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인천지역 대기업과 함께 인천을 대표하는 수출품인 자동차부품 등의 글로벌 마케팅도 지원한다. ㈜대우인터내셔널과는 전세계 대우망을 활용해 자동차부품, 화장품, 생활소비재의 수출을 추진하고, 한국 GM과는 영국 전시·상담회, 독일 상담회를 개최키로 했다.

시는 인천 수출기관·경제단체와도 지역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마케팅 협업을 추진키로 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본부와 자동차부품·생활소비재 분야를, 인천지방중소기업청과는 중국도시간 경제협력·자동차부품 분야를, 인천수출경영자협의회 등 관련 단체와는 인천상품기획전 등의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이 밖에 국제유명전시회 참가, 상품별 개별전시회 참가, 해외바이어 초청상담회 및 국내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시는 모두 400여개사 7000건 3억달러(약 3600억원) 규모의 해외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규격인증, 기업광고, 수출보험보증, 해외지사화 등을 통해 수출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키로 했다.

또 인천 전략산업품목의 국제산업전시회 개최 준비, 월드클래스 인천기업 육성, 무역(인) 클러스터 조성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에도 연속 수출 30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해 수출기업이 필요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