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통해 창조경제를 견인한다.
이를 위해 시는 △콘텐츠기업 지속성장 지원체계 마련 △지역대표 문화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 △대한민국 공연문화 중심도시 조성 등 신규 국비사업을 적극 발굴·유치, 국비 307억원 등 총 446억원을 투자한다.
우선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우수한 아이템을 가졌으나 창업 후 상품화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기업이 데스밸리(창업 후 3~7년에 어려움을 직면하는 현상)를 극복할 수 있도록 사업별로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는 지속성장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또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시너지 창출을 위해 게임, 관광 등 관련 산업 파급효과가 큰 가상현실(VR) 제작지원센터를 동대구로에 조성한다. 사업협의체를 월 1회 정례화, 창업기관 간 단계별 연계보육기능을 강화하고 사업별 연계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지역 게임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내외 퍼블러셔 및 개발자 등을 초청, 게임개발 및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라온 등 지역의 우수 게임기업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 공급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오는 7월 준공예정인 출판산업지원센터 본격 운영으로 지역 출판산업 고도화와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아시아 대표 뮤지컬 축제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은 개최 10주년을 맞아 창작 지원작과 국내·외 초청작을 19편에서 23편으로 확대하고, 국내외 기획자 프리뷰, 뮤지컬 인재양성을 위한 뮤지컬 아카데미 등을 통해 글로벌 아트마켓으로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 하반기 CT공연플렉스 파크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건립되면, 무대영상 등 첨단 공연기술 개발이 가능해짐에 따라 시는 뮤지컬을 기반으로 하는 명실상부한 공연산업의 중심도시로서 생산유통 거점을 선점하게 될 전망이다.
정풍영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콘텐츠산업은 창조경제의 성장동력으로서 그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화콘텐츠 향유기회를 제공, '창조적 문화산업도시 대구'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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