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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국내 최초 이동형 저수심 하천 수질감시 시스템 개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국내 최초 이동형 저수심 하천 수질감시 시스템 개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수질 오염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하천에 간편하게 설치해 수질을 감시하는 '이동형 저수심 하천 수질감시 시스템(사진)'을 개발해 다음달부터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는 5개 수질 자동측정소에서 매시간 한강과 지천의 수질 변화를 측정하고 있다. 그러나 어류 집단폐사 등 수질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지천의 경우 강우에 따른 유속변동이 심하고 수심이 낮아 수질 측정에 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이동형 저수심 하천 수질감시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수심 20㎝에서도 수질 측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집중 강우시 급격한 유속 변화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측정된 수질데이타는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전송되며 몸체에 탑재된 태양광 자체발전으로 수질 측정부터 데이터 저장, 송수신까지에 필요한 모든 전력을 해결하여 손쉽게 장시간 가동도 가능한 친환경 시스템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동형 저수심 하천 수질감시 시스템은 현재 특허 출원한 상태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