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손부위, 수리내역 등 자동차 사고이력 정보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조회시스템이 올해 7월 구축된다.
김수봉 보험개발원장은 25일 서울 여의도동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보험사용 자동차 사고이력 조회시스템을 오는 7월 오픈한다"고 밝혔다. 보상담당자의 현장조사를 통한 효과적 보상처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과 동일사고 이중청구 등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내놓은 것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보험회사 보상담당자는 차량파손 부위, 차량파손 사진, 수리내역, 소유변경 등의 이력정보를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보험사의 보상 업무효율성이 제고되고, 이중청구나 반복청구 등에 대한 보험금 누수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현재 보험개발원은 이 시스템에 대한 분석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개발 및 테스트 단계를 거쳐 오는 7월 오픈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험개발원은 올해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의무보험 상품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박물관, 미술관, 주유소, 경마장 등 재난 취약시설로 분류된 16개 업종은 내년부터 재난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
이와함께 농작물 리스크 관리수단으로 거대재해(CAT) 보험상품 모델 개선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보험개발원은 대만의 보험종합서비스기관인 TII의 자문을 받아 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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