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 의과학대학 분당차병원은 신장센터 인공신장실의 혈액투석 시행 건수가 월 3000건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분당차병원 인공신장실은 인공지능으로 제어되는 최첨단 신예 인공 투석기인 FMC 5008 투석기만을 100% 사용하며, 자동화된 투석프로그램을 통해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정확하고 안전한 투석을 시행하고 있다.
혈액투석 치료에 있어서 물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온라인 혈액투석 치료와 같은 최첨단 투석 치료에서 초정수 시스템은 필수 조건이다. 분당차병원 인공신장실은 국내 대학병원 중 최초로 주사용수 생산 및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열소독 장치(Heating R/O system)와 전극순수제조장치(EDI)를 이용한 정수시설을 갖추고 국제 기준 이상의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제공한다.
또한 국내 최초로 환자 스스로 자세 조절이 가능하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혈액투석용 의자와 전동침대를 비치해 투석 환자들이 치료 중 집에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분당차병원 인공신장실은 투석 전문 교수진과 간호사가 상주하여 전문적이고 세심한 진료를 제공한다.
'24시간 투석지원센터' 운영으로 언제라도 신장내과 교수와 전문의의 진료 및 상담을 할 수 있는 응급체제를 확립하고 있다. 혈액투석 환자의 혈관관리를 위해 전문 혈관외과 교수와 혈관중재술 전문 방사선과 교수로 구성된 '동정맥루 클리닉'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분당차병원 신장센터 양동호 교수는 "혈액투석은 만성 신부전증 환자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첨단 장비와 시설, 우수한 전문인력이 상주하는 곳에서 투석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투석 건수 월 3000건을 넘어선 만큼 점차 증가하고 있는 모든 투석 환자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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