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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징역 20년, 판사 “이유 없이 살해하고 반성 없어”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징역 20년, 판사 “이유 없이 살해하고 반성 없어”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징역 20년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징역 20년 선고 소식이 이목을 집중시켰다.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는 1심에서 20년 징역 형을 선고했다.그는 "패터슨이 피해자를 칼로 찌르는 걸 목격했다는 공범 에드워드 리 진술이 신빙성 있다"며 구형 이유를 전했다.이어 "생면부지 피해자를 별다른 이유 없이 살해했고, 범행수법 등 죄질도 나쁘다"라며 "19년 전부터 현재까지 자신의 책임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 유족에 대한 진심 어린 위로도 없다"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1997년 4월 3일 당시 17세였던 미국 청소년 패터슨과 에드워드 리는 당시 22세였던 대학생 조중필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이태원 햄버거집 화장실에 함께 있었다.
이후 1998년 사면된 패터슨 증거 인멸 혐의로 복역하다 검찰이 제때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사이 미국으로 도주했다. 이후 패터슨은 지난해 9월,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한편 이날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한 에드워드 리는 패터슨이 살해범이라고 증언했다./fnstar@fnnews.com fn스타 김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