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롭윈스턴 트위터
똑같은 얼굴을 가진 것도 신기한데 직업까지 똑같다면?
얼굴에 직업까지 똑같은 '도플갱어' 남성들의 이야기를 29일(현지시간) 영국 더미러가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플로리다 출신 코미디언 '롭 윈스턴'과 이스라엘 출신 코미디언 '코비'다.
코미디언 롭 윈스턴은 26일 영국 런던의 한 극장에서 공연을 하던 중 군중 속에서 매우 친숙한 얼굴과 눈이 마주쳤다. 자신과 얼굴만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헤어스타일, 입꼬리, 코 모양, 심지어 안경테까지 꼭 닮아있는 남성을 본 것이다.
서로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 그들은 자기소개를 했고,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코비 역시 코미디언이라는 점이다. 코비는 이스라엘 출신으로 영국으로 막 건너왔다. 그는 처음으로 영어 공연을 시도하기 위해 준비하던 중이었다.
미국 출신 롭과 이스라엘 출신 코비는 지구 반대편인 영국에서 서로의 도플갱어를 만나게 됐다.
롭은 코비와 함께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지난 화요일 내 도플갱어를 만났다"고 밝히며 "내가 처음 그를 봤을 때, 이럴수가!라고 밖에 할 말이 없었다. 우리는 너무 닮아있었다"고 말했다.
이 신기한 인연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트위터 친구를 맺었다. 또 타국에서 서로에게 도움이 돼 주고, 서로의 공연을 찾을 것을 약속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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