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병원인 JMO제모피부과는 20대 남자 수염 레이저제모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남자수염제모는 미소년 이미지의 깔끔한 남성들을 선호하는 사회적인 트렌드로 인해 최근에 활발하게 시술이 이루어지는 분야다. 수염이 많고 터프한 이미지의 남성보다 깔끔하고 부드러운 남성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월등히 많아진 추세가 반영된 것이다.
5~6년 전에는 이미지 관리를 위해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30~40대 금융권 및 전문직 남성들이 주로 시술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20대 대학생들과 사회 초년생으로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JMO제모피부과가 2010년부터 2015년까지의 남자수염제모 시술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3년 이전에는 20대 남성의 수염제모 비율이 41.3%였으나 최근 2년간에는 49%로 7.7% 포인트 증가했다. 30대는 43.3%에서 37%로 6.3% 감소했다. 40대도 13.3%에서 12%로 약간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남자수염제모는 증가 추세다. 5년전에 비하면 시술환자 수는 2배 이상 증가했다.
남자들은 20대에 들어서면 매일 면도를 하더라도 거뭇한 수염자국이 남아서 깨끗한 이미지를 저해한다.
매일 반복되는 면도는 모낭염등 피부트러블을 유발하기 쉽다. 하지만 수염 레이저 제모를 하면 모근이 완전히 제거되기 때문에 피부가 매끈해지고 얼굴빛이 밝아져서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다.
JMO제모피부과 고우석 원장은 “남자수염제모는 효과와 부작용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제모 시술분야이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면서 “영구제모 효과를 보장하고 효과가 떨어질 경우 환불정책을 시행하는 전문병원을 찾아야만 제모 시술 이전과 똑같이 수염이 다시 올라오는 일시제모의 잘못된 선택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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