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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미사일 발사]세계 주요 외신 미사일 발사 긴급 뉴스 타전

7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미사일)을 발사하자 세계 주요 언론들은 이를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일본 NHK 방송은
북한이 이날 오전 9시30분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1발은 일본 오키나와 방향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교도 통신은 영문판에서 먼저 국내 연합뉴스를 인용해 긴급뉴스를 타전했다.

미국의 AP통신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도 있는 금지된 미사일 기술을 위한 실험을 의미한다는 비판이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 역시 소식을 전하면서 발사는 그리니치 표준시(GMT)로 이날 0시 30분께 이뤄졌다고 한국 정부를 인용해 실시간 보도했다. 미국 CNN 방송도 북한의 로켓 발사 보도를 하면서 발사 지점으로 보이는 북한 위성사진을 비췄으며 "전문가들은 탄도 미사일 실험으로 의심하고 있다"는 자막도 내보냈다.

프랑스 AFP 통신은 먼저 오전 9시 35분께 긴급 뉴스를 타전한 데 이어 아베 총리가 북한의 발사를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는 발언도 실시간으로 전했다. 이어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탄도미사일 실험을 위장한 것으로 보이는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타 매체 보도를 인용해 북한이 "지구 관측 위성을 발사했다"고 전한 데 이어 연합뉴스를 인용해 "북한이 로켓을 발사했다"고 타전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연합뉴스를 인용해 북한이 "위성을 탑재한 로켓을 발사했다"고 보도한 데 이어 일본 정부를 인용해 재차 소식을 전했다. 또 독일 DPA 통신 등도 서울발로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