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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통근 열차 충돌, 150여명 사상

독일 남부에서 9일(이하 현지시간) 통근 열차 2대가 정면 충돌해 약 15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독일 바이에른주 바트 아이블링 인근에서 오전 6시50분께 민간 회사가 운영하는 통근 열차 2대가 충돌한 뒤 1대가 탈선하면서 일부 객차가 전복됐다.

현지 경찰은 이 사고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부상했으며, 부상자 중 10명은 중상이라고 밝혔다.


다만 AFP통신은 현지 경찰 대변인을 인용해 사망자는 4명이며 상태가 위중한 15명과 중상자 40명을 포함해 모두 100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dpa통신은 현재 헬리콥터 8대가 동원돼 중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기고 있으며, 현장에서도 부상자들에 대한 응급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충돌 사고 발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