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해부터 정부 3.0 국민 맞춤서비스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골목길 가드닝 운동'을 올해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골목길 가드닝 운동'은 시민들이 직접 도심지 내 소외된 자투리땅에 꽃과 나무를 심어 아름다운 정원으로 꾸미는 일종의 사회운동을 말한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골목길 가드닝 운동은 많은 시민의 참여로 시내 곳곳의 작은 화단부터 마을 앞 주민쉼터까지 다양한 형태로 골목정원이 조성돼 녹색공간의 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시내전역 마을 빈 공지를 대상으로 신청접수를 받아 현장 조사 이후 총 사업비 2억원을 투입,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5월 1일(게릴라가드닝 데이)을 기준으로 골목길 가드닝 운동을 추진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지역주민, 단체 등)은 해당 구.군 녹지 관련부서에 이달부터 신청.상담하면 된다.
해당 구.군 녹지 관련부서에서는 대상지의 적합성 여부를 거쳐 설계자문과 자재(꽃, 나무 등)를 지원한다.
신청자(시민, 단체)는 여건에 적합한 형태로 골목정원을 조성을 하고 지속적인 경관유지를 위해 사후관리를 계속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경관개선이 필요한 지역이 있다면 언제든지 주민들이 힘을 모아 아름다운 골목정원을 만들 수 있도록 골목길 가드닝 운동을 계속 시행하고 있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녹화사업에 참여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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