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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27일 인하대·숭의·신포·인천역 등 4개 역사 연장 개통

【 인천=한갑수 기자】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는 수인선(수원∼인천) 송도∼인천 7.4㎞ 구간 내 4개 역사(인하대·숭의·신포·인천역)를 오는 27일 연장 개통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인선은 1937년 소래·남동·군자 등의 염전지대에서 생산되는 소금을 수탈하기 위해 일제에 의해 건설됐다. 1973년 남인천역 폐쇄 후에는 송도∼수원 구간만 운행됐다. 이후 화물 운송 감소 및 도로 교통 발달에 따라 이용객이 점차 줄어 1995년에는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수인선은 이번 2차 연장 개통으로 오이도∼송도 13.1㎞ 구간과 연결돼 인천역에서 시흥시 오이도역까지 환승 없이 오갈 수 있게 됐다.

내년 12월 한대앞∼수원 19.9㎞ 구간 3단계 추가 개통을 완료하면 역사와 함께 달린 수인선은 22년만에 다시 부활하게 되고 수원∼인천간 전철 소요시간을 약 55분(현재 90분)으로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조대식 수도권서부본부장은 "인천 구간 개통에 따라 인천 원도심의 철도 교통망이 확충돼 시민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원활한 열차 운행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