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문화특화지역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올해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지난해 1개소에서 7개소로 확대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도내 7개 시·군이 최종 선정, 총사업비 105억원(국비 42억, 도비 19억, 시·군비 44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올해 국비 10억원을 포함한 25억원을 투입한다.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은 문화도시형 사업 2개소(구미·포항시)와 문화마을형 사업 5개소(영천 별별미술마을, 문경 하내1리, 영양 연당1리, 고령 가얏고마을, 성주 한개마을)로 추진된다.
문화도시형 사업은 시민이 공감하고 함께 즐기는 그 도시만의 고유한 문화 창출로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 및 발전을 목표로, 광역시 및 기초 시·군 단위 도시를 대상으로 5년간 7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지난해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구미시는 '문화도시 구미만들기' 사업을 통해 구미시민 문화예술아카데미, 청년인재양성 프로젝트, 구미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등의 사업이 추진되며, 오는 2019년까지 다양한 문화사업을 육성한다.
포항시는 올해 신규로 선정, 문화예술교육 전문가 일자리 창출, 문화 거버넌스 구축, 문화예술거리 및 해양문화존 조성 등 오는 2020년까지 포항문화도시 조성에 역점을 두고 추진된다.
문화마을 사업은 문화를 통한 주민 정주가치 향상을 목표로 마을단위(통·리·동)를 대상으로 3년간 연 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올해 도내 5개 마을(영천·문경시, 영양·고령·성주군)이 신규로 선정, 2018년까지 추진된다.
특히 도는 내년 신규사업 대상지 발굴을 통해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 문화마을) 조성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전화식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화도시, 문화마을 사업이 지역 브랜드로 이어져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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