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단 티파 페이스북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기이한 동물이 발견됐다.
동물의 머리는 날카로운 이빨과 커다란 입을 가져 악어를 연상케 하지만 몸통은 마치 장어처럼 길어 해괴한 모습을 하고 있다.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찍힌 이 사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타고 온라인에서 빠르게 주목을 받았고, 동물의 정체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제기됐다.
일부는 포토샵 합성사진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심해의 바다 동물이 육지로 올라온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이 생물체의 정체는 괴물이 아닌 '파이크 장어'로 밝혀졌다.
16일(현지시간) 뉴캐슬헤럴드는 해양 생물학자 줄리안 페퍼럴의 말을 인용해 이 동물이 대형 장어의 한 종류인 '파이크 장어'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페러럴 박사는 "매우 큰 장어의 한 종류다. 하지만 확실히 그 중에서도 큰 사이즈로 보인다"며 "주로 야행성이라는 것 외에는 제대로 알려진 사실이 없지만, 최대 1.8m까지 자라며 놀라울 정도로 강한 근육과 이빨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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