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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대북정책 실패.. 野 인사도 부화뇌동"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 실패.. 野 인사도 부화뇌동"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은 완전한 실패”라고 주장함과 동시에 햇볕정책 재검토를 거론하는 일부 야권 인사들을 비판하고 나섰다.

문 전 대표는 19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북핵과 미사일, 드디어 개성공단 폐쇄까지.. 박근혜 정부 대북정책의 완전한 실패”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실패자들이 오히려 기세등등(하며) 과거 정부 탓을 하면서 책임을 가린다”면서 “거기에 일부 야당 인사들까지 햇볕정책 재검토 등 부화뇌동하는 것은 참으로 딱한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정부와 여당 뿐만 아니라 최근 대북·안보 문제에 대한 '우클릭(중도 또는 보수성향 강화) 발언'을 연이어 내놓고 있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김 대표는 지난 14일 비대위 회의에서 "햇볕정책은 김대중 전 대통령 때 설계된 것이고, 새누리당이 집권한지 8년을 넘어 시대와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며 "여기에 맞는 정책을 다시 보완·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햇볕정책이 지금도 맞는지는 진단해봐야 하고, 발전된 햇볕정책을 내놔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