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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3년] 박 대통령, 취임3주년 앞두고 국정세미나…개혁추진 당부

집권4년차에 접어든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운영 핵심 목표를 선별해 성과 만들기에 나선다.

박 대통령은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25개 주요 개혁과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성공적인 이행을 다짐하는 국정과제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세미나에서 각 부처 공무원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집권 4년 차를 맞아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적극적이고 강력한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정부 관계자는 "오는 25일 취임 3주년을 맞는 박 대통령이 국정과제를 수행할 담당 공무원들을 불러모아 올해 성과를 독려하기 위한 자리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새로운 국정 과제를 제시하는 건 앞으로 2년 임기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 쉽지 않다"면서 "주요 핵심 과제들을 선별해 실행을 위한 우선 순위를 정하고 이를 현실화하는 방향으로 남은 기간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화와 희망의 대한민국 반드시 이루겠습니다'의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이근면 인사혁신처장과 각 부처 고위 공무원단을 비롯한 25개 핵심개혁 과제 담당자 등 190여명이 참석한다.

박 대통령 취임 3주년 일정에 앞서 정부는 지난 집권 3년차 기간 동안 정부 부처의 업무평가를 통해 국정과제 수행을 위한 공직기강 확립에 나섰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지난해 정부업무평가 우수기관으로 기재부, 미래부, 농식품부, 산업부, 환경부, 고용부와 인사처, 통계청, 경찰청, 농진청, 중기청, 특허청 등 12곳을 선정하는 내용의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미흡기관에는 통일부, 국방부, 공정거래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조달청, 방위사업청, 행정도시복합청, 새만금청 등 8개 기관이 불명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42개 중앙행정기관의 지난해 업무성과를 △국정과제 △규제개혁 △정책홍보 △정상화과제 △기관공통사항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하고, 이를 합산하여 기관종합 평가 결과를 도출한 것이다.


특히 우수기관의 특징은 경제혁신, 4대 구조개혁 등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했으며, 업무혁신으로 재정절감과 국민편익을 증진했다. 반면. 미흡기관은 연초 설정한 성과목표 미달성(법령 제개정 포함)과 각종 사건·사고·비리 등으로 인한 체감성과 저조 등이 지적됐다.

국무조정실은 평가결과 우수기관에 대해 2월중 포상금을 지급하고, 3월 유공자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며, 평가결과가 정책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부문별 개선·보완필요사항을 각부처에 제시하고 이행토록 관리할 계획이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윤정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