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제1전투비행단 기지에서 고등비행교육 수료한 신임 공군 조종사 22명을 배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수료생 전원에게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직접 매줬다.
1년 7개월 동안 입문·기본·고등비행교육을 모두 마친 수료생들은 전투기 입문 과정(LIFT)과 전환 및 작전가능훈련(CRT)을 받게 된다.
참모총장상을 수상 한 최유림 중위는 "그 누구도 대한민국 영공을 넘볼 수 없도록 빈틈없이 조국 하늘을 수호하는 전투조종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수료생들 중에 최철훈 중위와 윤재흔 중위는 각각 공군과 육군에서 병으로 복무 후 공군 장교로 임관해 조종사의 꿈을 이뤄 화제가 됐다. 형과 함께 임관한 정한울 중위는 이번에 조종사가 돼 형이 근무하는 제16전투비행단에 배치됐다.
정경두 총장은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조종사의 임무를 깊이 인식하고 새로 배속되는 비행대대에서 실전에 부합하는 전술전기를 부단히 연마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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