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급 대테러 부대인 특전사 특임대대를 방문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대테러 작전에 쓰이는 특수장비들을 둘러보고 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점증하는 테러 위협에 대응해 군의 국가급 대테러부대 훈련현장을 방문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라고 당부했다.
국방부는 25일 한 장관이 특수전사령부 대테러부대와 화생방사령부 화생방특수임무대대의 훈련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특전사 대테러부대는 테러상황 발생 시 최단 시간에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 짓는 대테러 전력의 핵심이며, 화생방사 화생방특수임무대대는 화생방 테러에 신속하게 증거를 수집·분석하고 제독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북한의 테러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군 당국은 국가급 테러부대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 장관은 훈련현장을 방문해 "김정은의 대남 테러 역량 결집 지시 등 북한의 테러 위협이 가중되는 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우리 군의 사명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우선을 두고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장병들을 격려했다.
그는 "특히 생화학무기 테러 등 동시다발적 복합테러 상황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긴밀한 테러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황 발생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초기 대응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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