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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먼디파마 '타진', 하지불안증후군 2차 치료제로 허가

앞으로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들에게 증상 완화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의약품이 출시된다.

한국먼디파마는 의료용 마약성진통제인 '타진 서방정'이 도파민 작용제 투여 후 증상 조절이 되지 않는 중증 및 고도 중증의 특발성 하지 불안 증후군의 2차 치료제로서의 허가를 추가했다고 2월29일 밝혔다.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RLS)은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견딜 수 없는 충동이 나타남과 함께 다리에 매우 불편하고 불쾌한 감각증상이 동반되는 감각운동 신경 질환으로, 환자들이 대개 다리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이상한 느낌이 든다고 호소하거나 종종 다리가 시리거나 저리다는 표현을 하는 증상에 해당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대부분 다리에, 기타 팔에도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낮과 밤 모두 영향을 미치므로 환자의 삶의 질이 저하되고 우울증 등을 동반하게 된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타진 서방정은 중증 및 고도 중증의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특히 1차 치료제인 도파민 작용제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 치료에 있어 위약대비 우수한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한 결과를 바탕으로 하지불안증후군의 2차 치료제로 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하지불안증후군의 2차 치료제로 승인 받은 유일한 치료제이다.

타진 서방정 군에서 나타난 대부분의 이상반응은 경증에서 중등도의 이상반응이었으며, 전문가가 확인한 타진 서방정 투여와 관련된 증강현상은 없었다. 또한 이중맹검 임상시험 기간 및 그 이후 40주간의 공개 연장 임상시험 기간 동안 약물 의존성, 오용, 남용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