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사법연수생 평균 31.45세 역대 최고령

작년 입소생보다 0.55세↑

올해 사법연수원 입소생들의 평균 나이가 31세로, 역대 최고령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으로 2017년 사법시험 폐지가 예정되면서 시험을 새로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법연수원은 2일 입소한 47기 사법연수생 161명의 평균 연령이 31.45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년도 입소생의 30.9세보다 0.55세 올라간 것이다. 자료가 남아 있는 1984년 이후 최고령이다.

1986년 평균 25.63세이던 연수생들의 평균 나이는 2000년대 들어 29세 안팎에서 오르내렸고 지난해 11년 만에 평균 30.9세를 기록한 바 있다.

사법연수원 측은 "로스쿨 체제가 정착되면서 사시를 준비하는 신규인원이 줄어든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올해 연수원 입소생 중 여성비율은 39.1%(63명)로, 지난해(32.1%)와 비교해서는 상승했지만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2014년(40.9%)에 비해서는 하락했다.


출신대학은 연세대 출신이 23명으로 처음으로 서울대(18명)를 제쳤다. 고려대는 21명이다. 이화여대.한양대는 각각 13명, 성균관대.동국대는 각각 8명을 배출했다.

조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