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시장이 안도라 UNWTO 산악관광회의와 고위급 회담, 영남알프스 세계화 등 문화관광 발전방향과 미술관,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 울산의 현안사항에 대한 시찰을 마치고 6일 귀국했다.
지난 2일 안도라공국에서 열린 '2016년 안도라 UNWTO 산악관광회의'로 일정을 시작한 김 시장은 몬세라트 산악케이블카, 바르셀로나 도시재생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창조도시 라발지구,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에 이어 마드리드에 위치한 이페마(IFEMA) 전시컨벤션센터 등 울산시의 현안사업과 관련한 세계적 우수 시설들을 시찰하고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시정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산악관광회의에 참석하여 탈렙 리파이(Taleb Rifai) UNWTO 사무총장, 안토니 마티(Antoni Marti) 안도라공국 총리와 환담을 갖고 올해 9월 개최되는 세계산악영화제의 공동 홍보 협력을 다짐하고 영화제 개막식에 공식 초청키로 했다.
아울러 세계알프스도시협의회에 UNWTO 차원의 지원과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3일에는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와 관련, 스페인의 산악관광의 대표 사례인 몬세라트 케이블카를 방문해 해발 683m에 위치한 베네딕트수도원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인 케이블카 시설과 후니쿨러(Funiculars), 산악기차 등 다양한 접근 시설과 호텔, 주거용 아파트, 카페테리아, 주차장 등 편의시설 등 자연과 조화된 산악관광 인프라 시설을 시찰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문화기능을 도입 재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문화도시 성공모델인 '라발지구'를 시찰했다.
쇠퇴한 도시에서 문화도시로 변모한 라발지구의 주요시설인 도시공원, 미술관, 문화센터 등 성공사례를 울산의 도시환경에 접목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김 시장은 빌바오에 위치한 세계적 명성을 가진 구겐하임 미술관을 방문 관계자로부터 현황 설명과 시설 내·외부를 둘러보고 미술관 건립과 관련한 재원확보와 운영 노하우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울산미술관 건립에 대해서도 향후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5일에는 마드리드로 이동 스페인의 제1의 전시컨벤션센터인 '이페마(IFEMA)'를 시찰해 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과 운영 노하우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마드리드 전시컨벤션센터는 비즈니스를 마드리드로 가져오기 위해 1980년 건립된 이후 3차에 걸쳐 확장했다.
건립 당시에는 주변에 아무것도 없었으나 전시컨벤션센터 건립(도입)이후 도시가 크게 발전했으며, 현재 마드리드의 GDP 1.2%를 전시와 컨벤션산업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전시컨벤션센터는 편리하게 확장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있고 앞으로 확장을 대비해 추가 부지를 확보해 둔 상태이다. 또 전시·컨벤션과 관련하여 인근의 호텔 30여개와 협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도 IFEMA의 우수시설을 접목 비즈니스가 중심이 되는 전시컨벤션시설이 되도록 건립할 계획이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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