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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윤상현, 욕설 녹취록 파문...“김무성 죽여버려”

‘친박’ 윤상현, 욕설 녹취록 파문...“김무성 죽여버려”


친박계 윤상현 의원이 ‘김무성 욕설’ 녹취록 파문을 일으켰다.지난 8일 한 매체는 윤상현 의원은 지난달 27일 지인과의 통화에서 “김무성이 죽여버리게. 죽여버려 이 XX. 다 죽여”라는 말을 했다면서 해당 녹취록을 공개했다.보도에 따르면 윤 의원은 녹취록에서 “내가 당에서 가장 먼저 그런 XX부터 솎아내라고. 솎아내서 공천에서 떨어트려 버리려 한 거야”고 말했다.
윤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김무성 대표가 새누리당 현역 40여 명에 대한 공천 살생부를 친박계 핵심 인사로부터 전달 받고, 이를 일부 비주류 의원에게 전했다는 주장이 보도된 직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윤 의원은 문제의 발언이 공개된 이후 취중 흥분 상태에서 억울함을 토로하다 잘못된 말을 했다고 해명하며 사과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더민주 표창원 비대위원은 9일 트위터를 통해 “한국 정치의 품격이 높아지길 기원한다”는 글을 남고,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은 윤 의원을 비판하며 당 윤리위원회의 엄중한 징계를 촉구했다./kimsj@fnnews.com 김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