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팔각형 명품 구장 1666억원 들고 38개월 공사
국내 첫 팔각형 야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가 준공, 오는 19일 공식 개장한다.
【 대구=김장욱 기자】 국내 첫 팔각형 야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가 오는 19일 개장한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가 시설 보완과 준공검사를 마치고 19일 공식 개장한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사업비 1666억원을 들인 국내 첫 팔각구장으로, 지난 2012년 12월 첫 삽을 뜬 후 38개월간 공사 끝에 '명품 야구장'으로 태어났다.
시는 그동안 완벽한 시공과 품질관리를 위해 외부전문가를 초빙, 특별점검을 하고 야구장 품질 및 안전상태를 철저히 점검했다. 또 선수와 관중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야구장을 조성하기 위해 삼성라이온즈 시설운영팀이 지난해 6월부터 현장에 배치, 공사과정부터 시와 머리를 맞댔다.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 전문위원들도 야구장을 찾아 선수 안전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세부사항을 확인하고 주·야간 자체경기로 시설을 점검하는 등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앞서 지난달 삼성 야구단 서포터즈와 연간 회원 등을 초청, 야구팬들의 의견을 들었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개장식에 이어 22일 LG 트윈스와 프로야구 첫 시범경기를 팬들에게 선보인다. 이어 내달 1일 정규시즌 개막 경기(두산 베어스)가 열린다.
김광철 시 건설본부장은 "선수들은 최고의 경기를, 관중들은 안전하고 재미있게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힘썼다"면서 "명실상부한 최고의 야구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라고 강조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확대간부회의에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행사와 관련, 안전관리, 교통, 주차, 노점상 관리 등 행사 전반에 대해 세심하게 확인하고 추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특히 이 행사가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명품 야구장을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자리인 만큼 시민 불편사항이 없도록 삼성구단 측과 각 부서 및 유관기관들이 긴밀하게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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