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계 전설' 조훈현 9단이 4월 총선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하기 위해 10일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조 9단은 이날 원유철 원내대표의 소개로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하고 사무처에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
새누리당을 상징하는 붉은색 계열 넥타이를 매고 이날 회의에 참석한 조 9단을 최고위원들은 "환영한다"며 박수를 보냈다.
조 9단은 "어제 이세돌이 (알파고에) 져서 사실 충격적"이라며 "그래서 더욱더 바둑계를 위해 마지막으로 일해야 하지 않나 생각해서 입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9단은 오는 11∼13일 진행되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공모에 응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원 원내대표 주도로 조 9단의 영입을 추진해왔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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