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 승부치기 끝 서울고에 6-4로 승리
파이낸셜뉴스와 부산파이낸셜뉴스가 공동 주최한 제3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이 10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대회 첫 경기로 펼쳐진 '한양의 라이벌' 경기고와 서울고 경기에서 경기고 임도경이 대회 첫 투런 홈런을 친 후 신현성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 부산=성일만 야구전문기자】 '더 클래식(The Classic)' 제3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파이낸셜뉴스·부산파이낸셜뉴스 공동 주최)이 구도 부산의 야구 열기에 불을 붙였다.
'명문'과 '야구'의 만남인 이번 대회는 전국 최고 야구 명문고 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10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개막, 열전 4일간의 막을 올렸다.
'더 클래식'에는 경남고와 부산고, 경기고와 서울고, 상원고와 경북고, 광주일고와 북일고 등 8개 팀이 참가했다.
이들 8개교는 1차전서 라이벌끼리 명예를 건 총력전을 벌여 준결승 진출 팀을 가린다. 준결승부터는 MBC 스포츠 플러스가 현장에서 경기를 전국에 생중계한다.
부산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동주여고 고적대의 연주와 KNN 이해리 아나운서의 재치 있는 사회로 시작된 개막식을 전후로 첫날 경기고와 서울고, 경남고와 부산고 두 라이벌 팀의 경기가 벌어졌다.
이틀째인 11일에는 경북고와 상원고, 광주일고와 북일고의 경기가 펼쳐진다.
한편 개막식에는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을 비롯해 최기의 부산파이낸셜뉴스 사장, 정경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서강태 경남고 교장, 홍주곤 부산고 교장, 장세홍 IBK기업은행 부산울산경남사업본부 부행장, 하세훈 한국체육지도자협회장, 김상범 동아대병원장, 이현수 BS종합건설 대표, 이창호 농협중앙회 부산지역본부장, 김동수 동문화학 대표, 남진현 경남고 총동창회 자문위원장 등 귀빈이 참석했다.
개막식 직전 벌어진 첫 경기에서는 경기고가 '한양 라이벌' 서울고에 6-4로 승리를 거뒀다. 양교는 라이벌답게 승부치기 연장전 대결을 벌이며 팽팽한 맞수 기질을 발휘했다.
또 대회 두번째 경기로 열린 '동향의 라이벌' 경남고 대 부산고 경기에선 경남고가 7-0,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texan509@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