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계모가 의붓아들을 학대하고 길에 버린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0일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지만 실종된 신원영(6)군을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경기 평택경찰서는 거주지 주변과 인근 야산, 수로 등을 집중 수색했으며, 수색에는 기동대 1개 중대, 수중 수색팀 11명 등 120여명과 수색견 3마리를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평택해경안전서도 경비함정 9척, 헬기 1대, 122구조대, 민간어선 등 100여명을 동원, 해상 및 해안가를 집중적으로 수색에 나섰다.하지만 아직 흔적조차 찾을 수 없어 오후 6시 수색을 종료하고 11일 아침부터 범위를 넓혀수색에 다시 나설 예정이다.한편, 김씨는 2013년 6월부터 신씨 가족과 함께 살면서 아이들을 굶기고 자택 빌라 베란다에 감금 및 지속적인 폭행 혐의로 지난 9일 구속되었으며 남편 신모(38)씨도 김씨의 학대를 방임한 혐의로 같은 날 함께 구속된 바가 있다./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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