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를 맞은 부산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방문판매 피해를 막기 위한 캠페인이 전개된다.
부산시는 한국소비자원 부산지원,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함께 16일 한국폴리텍대학교 부산캠퍼스를 시작으로 다음달 5일까지 21개 대학교를 돌며 방문판매 피해예방 캠페인과 피해 구제를 위한 이동소비자 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입학 또는 개강 초인 3~4월 대학교 강의실 방문판매를 통한 인터넷 교육 서비스 피해 사례 등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교 신학기와 맞물려 장학금 지원 또는 자격증 취득을 명목으로 IT(정보기술) 관련 인터넷 강의를 방문판매하고 이후 청약철회 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신입생들에게 대금을 청구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올들어 부산에서 처음 개최된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조정부 회의에서도 전체 22건의 심의안건 중 50%에 달하는 11건이 한 사업자를 상대로 접수돼 대학생 신입·재학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회생활 경험이 없는 대학교 신입생들에게 올바른 소비자정보를 제공하고 방문판매 피해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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