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친환경 가치를 인증해 섬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섬지역 환경성 조사를 확대해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무의도, 장봉도, 자월도, 대이작도 등 4개 섬을 대상으로 환경성 조사를 실시했으나 올해는 6개의 섬을 추가해 환경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섬은 인천 10도 10색에서 선정된 백령도, 덕적도, 선재도, 석모도와 근교에 위치해 트레킹의 명소인 신도, 백 패킹의 명소 굴업도이다.
섬지역 환경성 조사는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할 예정으로 대기환경의 청정도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인 미세먼지(PM10, PM2.5),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에 대한 농도 및 주요 성분 분석을 통해 오염성분을 확인하고, 같은 기간 도심지역의 대기질과도 비교하게 된다.
시는 건강상 유해한 초미세먼지의 분포를 분석해 섬 주요지역의 먼지 지도를 추가적으로 작성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실시한 무의도, 장봉도, 자월도, 대이작도 환경성 조사 결과 초미세먼지(PM2.5),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 농도가 도심 지역보다 평균 31%, 52%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환경성 조사를 통해 섬이 천혜의 경관과 자연환경을 동시에 갖춘 친환경적이고 매력 있는 섬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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