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현재 운행 중인 인천국제공항철도의 새로운 역인 '영종역'을 26일 개통한다고 21일 밝혔다.
영종역은 영종지구 개발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인천도시공사.미단시티개발㈜가 총사업비 440억원을 들여 지난 2013년 11월 착공, 2년 4개월 만에 건립했다.
영종역은 지상 3층, 연면적 1743㎡ 규모로 영종도의 옛 지명인 '자연도'의 비상하는 제비를 형상화해 디자인됐다.
인천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번 영종역 개통으로 도시경쟁력 향상과 각종 개발사업 촉진은 물론, 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영종역 개통에도 수도권통합요금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환승할인이 안 돼 이용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서울역에서 청라역까지는 1850원이지만 영종대교를 건너 첫 번째 정거장인 영종역까지는 요금체계 이원화로 환승할인이 안 돼 2750원을 내야 한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철도는 2007년 3월 1단계 구간(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을 개통한 데 이어, 2010년 12월 서울역까지 전 구간을 개통해 현재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58㎞ 구간을 운행하고 있다. 이번에 영종역이 새롭게 개통됨에 따라 정차역은 기존 11개 역에서 12개 역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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