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통영국제음악제'가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경남 통영국제음악당, 도천테마기념관 등에서 열린다.
22일 경남도에 따르면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적 '음악창의도시' 통영에서 개최되는 통영국제음악제는 올해 15회째를 맞아 '사운드 오브 투모루(Sounds of Tomorrow)'라는 주제로 고음악의 거장 마사아키 스즈키가 이끄는 바흐 콜레기움 재팬에서부터 미니멀리즘 음악의 대가 필립 글래스까지 280여년의 시간을 아우르는 음악들이 펼쳐진다.
올해는 세계 50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최고의 현대음악 네트워크 국제현대음악협회(ISCM)가 주최하는 현대음악 작곡가들의 도전의 장이 되어온 세계현대음악제가 함께 열려 어느 때보다도 풍성해질 전망이다.
개막공연은 성시연의 지휘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바그너 오페라 '파르지팔 중 성 금요일'을 연주하며 웅장한 봄의 선율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폐막공연은 우리시대를 대표하는 거장 크리스토프에셴바흐가 지휘하고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와 소프라노 마리솔 몬탈보가 협연한다. 개·폐막공연 외에도 30여회의 공식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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