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간의 야권연대가 성사됐다.
인천시장 출신의 송영길 계양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3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어제 밤샘협상 끝에 인천지역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야권연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홍영표, 김성진 양 당 시당위원장 수고했다”면서 “국민의당도 탈당, 창당 명분이 사라진 만큼 야권연대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과 인천지역 진보적 시민단체들은 야권연대를 위한 물밑 교섭을 이달 초부터 진행해왔다. 하지만 국민의당이 제안한 ‘부평갑+알파’를 요구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정당 지지율 등을 감안하면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라고 하면서 일단 두 당만 야권연대를 하게 됐다.
만약 국민의당이 야권연대에 합류하지 않을 경우 인천 지역 13개 선거구는 3파전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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