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쟁 당시 피난수도 건물이 있는 동아대 부민캠퍼스 일대가 야경을 즐기는 걸을 수 있는 관광명소로 거듭난다.
부산시는 올해 문화재청 주관 공모 사업인 '문화재 야행(夜行) 프로그램' 공모전에서 부산 서구청의 '피란수도 부산 야행(夜行)'이 선정돼 국비 4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8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은 문화유산과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문화유산을 매개로 한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의 활성화 도모를 위해 추진된다.
부산은 한국 전쟁 당시 유일한 피란수도로서 근.현대 문화유산의 보고다.
임시수도 청사(현,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임시수도 대통령관저(현, 임시수도 기념관) 등 시지정 문화재 33건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재들이 부산 서구를 중심으로 한 원도심권에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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