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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기 수출·고용 증대 돕는다

울산중기청·경제단체 마케팅·금융 등 지원

울산지역 중소.중견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민.관이 힘을 모든다.

울산지방중소기업청(이하 울산중기청, 청장 권수용)은 24일 수출관련 지원기관과 경제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중소기업 수출확대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시를 비롯해 중소기업진흥공단, KOTRA지원단,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테크노파크,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울산중소기업협회, 중소기업홈쇼핑협의회 등 20여개 기관이 참여했다.

울산지역은 중소.중견기업 대다수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업종의 협력사로 대기업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 최근 대기업의 경영악화로 인한 여파가 중소.중견기업에도 영향을 미쳐 지역경제도 불황을 겪고 있다.

생계형 자영업자, 시장 상인 등도 상황이 나빠져, 고용감소 및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지는 도미노현상이 발생했다

울산중기청은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울산 지역경제가 처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울산지역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이 합심해 수출.고용 증대에 역량을 집중시킬 방침이다.


울산중기청은 또 올해 울산의 중소.중견기업들이 지난해 기록한 수출액 53억달러보다 늘어난 59억달러 돌파, 수출기업수 1080개 이상 육성을 목표로 모든 가용자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울산시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수출지원협의회를 통해 논의된 수출 컨소시엄, 해외 전시회참가, 유학생 활용 해외 마케팅사업, 금융지원 등 협업사업을 구체화해 추진하고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또 울산상의 등 경제단체와는 현장의 애로 및 규제를 공유해 수출증대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협업가능사업을 발굴하는 등 수출확대를 위한 연계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김기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