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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기후변화 대응 녹색에너지 확대 보급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에 나선다.

인천시는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파리협정에서 채택된 신 기후변화체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녹색에너지를 확대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14개 섬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에너지자립 섬 조성사업 일환으로 올해 옹진군 지도 및 강화군 석모도에 친환경에너지 융·복합 사업을 추진한다.

지도에는 총 13억원을 투입해 태양광 70㎾, 풍력 20㎾, 에너지저장장치(ESS) 400㎾h를 설치한다. 아울러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으로 지능형 검침 인프라(AMI)도 설치한다.

석모도는 총 13억원을 투입해 태양광 135.5㎾, 지열 516.3㎾를 설치하고 수목원 및 온천체험관과 관광활성화 프로그램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덕적도에는 KT 컨소시엄 민간투자 사업을 유치해 총 178억원을 투입, 친환경에너지사업을 추진한다. 태양광 500kw, 풍력 1,500kw, ESS 6,000kwh 규모로 2018년까지 진행된다.

이 사업은 그동안 디젤발전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전력공급체계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신재생에너지와 ESS를 결합한 친환경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이다.

시는 또 공공시설의 친환경에너지 기반구축을 위해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등 18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총 17억원을 투입해 태양광 476.5㎾, 태양열 66.86㎡를 설치할 예정이다.

민간부문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해 태양광 3㎾, 태양열 6㎡, 지열 17.5㎾를 설치하는 주택에 대해 설치비의 11~16%를 보조하고 도심내 아파트 베란다 난간 등에 소형태양광 설치사업도 최대 60%까지 지원한다.

민간부문의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설비용량 100㎾ 이하 소규모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발전사업자에 대해서도 융자지원을 추진한다.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있는 송도국제도시를 에너지 저소비형 U시티 구축을 위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도 추진한다.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 15억원을 투입 AMI 5000호 규모로 2018년까지 진행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송도국제도시에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과 전기자동차보급 등을 확대 추진하는 등 에너지사용을 최적화해 에너지 저소비형 스마트시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