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의 진태현이 정보석을 이용하려다 도리어 그 덫에 빠졌다.지난 29일 방송한 MBC 새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는 도광우(진태현 분)가 아버지의 뜻을 이루고자 살인교사도 서슴지 않는 모습이 그려졌다.도광우는 이국철(이기광 분)의 부모가 운영하던 병원을 빼앗기 위해 변일재(정보석 분)을 이용해 국철의 부모를 죽였다. 그 결과 도도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지주회사 도도제약의 사장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권력까지 얻어 무서울 것이 없어진 도광우는 “국철이 살아있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라며 국철을 향한 살의를 드러내는가 하면 다시 변일재를 활용, 국철을 감금한 뒤 대리인 격이었던 국철의 이모 정만옥(배종옥 분)와 매매계약 체결을 시도하기도 했다.병원을 손에 넣고 싶어 초조해하던 그는, 급기야 정만옥의 죽음으로 병원 이사장 자리에 오른 변일재에게 노골적으로 병원을 팔라는 이야기를 건넸다.하지만 수족처럼 도광우의 지시를 따르던 변일재는 이전과 완연히 다르게 도광우를 비웃었다.도광우가 국철일가에 관한 이야기를 협박처럼 꺼내도 꿈쩍하지 않았다. 오히려 도광우의 죄목을 언급하며 역으로 협박을 하기에 이르렀다.
도광우는 제가 파놓은 덫에 걸린 꼴이 돼 경악을 금치 못했다.자신이 원하는 일을 위해선 물불 가리지 않는 성향에 방해물은 어떤 방식으로든 없애고야 마는 도광우가 또 다른 반전의 키를 쥔 가운데, 그가 극의 방향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관심이 모인다.한편 ‘몬스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hijby77@fnnews.com 진보연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